세계무대에서 자신 만의 음악 세계를 추구하며 최고의 음악인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는 바이올린의 거장 정경화는 뉴욕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전설적인 스승 이반 갈리미언을 사사한 이후 조셉 시게티에게 지도를 받았다.

1967년 레벤트리트 콩쿠르에서 우승함으로써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 나가기 시작했으며, 1970년 런던에서 유럽 무대에 데뷔한 후 앙드레 프레빈, 게오르그 솔티, 클라우스 텐슈테트, 리카르도 무티, 버나드 하이팅크, 로린 마젤, 다니엘 바렌보임, 클라우디오 아바도와 같은 최고의 지휘자들이 이끄는 정상급 오케스트라들과 세계적인 콘서트 무대에서 협연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1970년 데카 레이블로 차이콥스키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출반한 이후 RCA, 도이치 그라모폰, EMI 등과 32장의 레코딩을 했고, 그 가운데 1989년 크리스티안 짐머만과 녹음한 <슈트라우스, 레스피기 바이올린 소나타 음반(도이치그라모폰)>과, 1994년 사이먼 래틀 지휘로 녹음한 <버르토크 바이올린 협주곡 2번, 랩소디

음반(EMI)>은 그라모폰 상을 수상했다. 1982년 영국 선데이 타임스가 선정한 ‘최근 20년간 가장 위대한 기악 연주자’에 올랐던 정경화는 1995년 아시아위크가 뽑은 ‘위대한 아시아인 20인’ 가운데 클래식 연주자로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1997년에는 세계무대 데뷔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과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 연주회를 가진 바 있다. 2004년 8월에는 일본과 한국에서 정트리오 콘서트를 열었고, 2005년 9월에는 발레리 게르기예프 지휘, 키로프오케스트라와 한국 공연이 예정되었으나 손가락 부상으로 아쉽게 무산되었다. 2011년 12월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9년 만에 여는 독주회를 시작으로 ‘She is back'이라는 제목을 내걸고 2011?12년 전국을 순회하며 재기의 활을 켰으며, 2013년에는 아시아 투어를 통해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쳤다.

현재 모교인 줄리어드 음대 교수와 대관령국제음악제 예술 감독으로 활동 중이며, 2012년 5월 이화여대 음악대학 석좌교수로 임용되었다.

 
대상 특별공헌상 연주상 장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