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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음악상] 제6회 대원음악상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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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7
제6회 대원음악상 수상자 발표
 
대상: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주상 : 서울모테트합창단

신인상 : 조성진

장려상 : 박종민

(재)대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일곤)이 수여하는 제6회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선정되었다.
 
백병동(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명예교수, 심사위원장), 이규도(성신여자대학교 석좌교수), 신수정(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학장), 나덕성(중앙대학교 음악대학 명예교수), 정치용(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으로 구성된 제6회 대원음악상 심사위원단은 15일 올해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연주상 수상자로 서울모테트합창단이, 신인상 수상자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장려상에 베이스 박종민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작곡상 부문은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이번 제6회 대원음악상은 음악가, 교육자, 평론가, 언론 종사자 등 클래식 음악 전문가 100여명으로 구성된 추천인단을 통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분야별 추천을 받아 수상 후보군을 1차로 추렸다. 그리고 이 후보군의 음악적 성과를 중심으로 심사위원단이 2차례의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발함으로써 한층 그 객관성과 공정성을 기했다.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지난 1945년 창단된 이래 매해 폭넓고 수준높은 레퍼토리의 공연을 선보여 서울시민의 문화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나아가 한국의 대표적 연주단체로서 국격을 높여 온 공과를 인정 받았다. 특히 2011년 여름 영국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 등 유럽의 대표적인 음악제들로부터 초청을 받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2011년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과 향후 5년 동안 매년 2장의 음반을 출시하기로 계약을 맺으면서 한국 최고의 교향악단을 넘어 아시아의 주요 교향악단으로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진은숙의 아르스노바 시리즈를 통해 수년간 꾸준히 현대음악을 소개하는 한편, 지난 4월에는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베르디 오페라 ‘시몬보카네그라’를, 10월에는 국립발레단과 함께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하여 다양한 관객의 저변확대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왔다는 평을 받았다. 
 
연주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모테트합창단은 박치용 지휘자의 창단이래 지난 22년간 80여회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하였으며, 대만, 사이판, 싱가폴, 인도네시아, 캐나다, 미국, 베트남, 일본, 독일순회연주, 러시아 연해주 등 해외연주를 통해 한국문화예술을 세계 속에 알리는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 2002, 2005년 독일순회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2002년 6∙15 남북공동성명 2주년 기념 평양 방문 연주, 10월 일본문화청 주최 ‘공연예술페스티벌’에 초청받아 한국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연주하여 호평을 받았다. 또한, 2005 통영국제음악제 개막연주, 2011년 제 8회 대관령국제음악제에서 모차르트 레퀴엠 연주 등 국내 주요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다. 특히, 순수 민간직업합창단으로 창단되어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 학구적인 레퍼토리를 꾸준히 소개하여 합창음악의 저변확대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만 17세의 나이로 2011년 제14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피아노부문 3위를 차지하였고, 2009년 일본 하마마츠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하는 등 한국 클래식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기대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조성진은 현재 서울예고에서 신수정을 사사중이다. (신수정 심사위원은 심사기피제도에 의해 신인상 부문 심사에서 제외되었다.)
 
장려상 수상자로 선정된 성악가 베이스 박종민은 1986년생으로 2011년 제14회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남자 성악부문 1위를 차지하였다. 현재 독일 함부르크 국립극장 전속 가수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유연하고 미려한 음색을 통해 콘서트와 오페라 무대를 넘나들며 현지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박종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최현수를 사사하던 중 유럽으로 건너가 2010년 이태리 라 스칼라 극장 오페라 아카데미를 졸업한 바 있다.
 
올해 대원음악상 심사위원단은 특히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서울모테트합창단을 주요부문 수상자로 결정하는 이유로 우리나라 직업연주단체의 자생력확보와 단원의 고용보장, 사무국의 운영 시스템 개선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두 단체가 향후 관련 현실을 개선하는데 있어 타 연주단체의 모범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제6회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억 원의 상금이, 연주상과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3천만 원의 상금이,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역대 대원음악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지난 2006년 제1회 대상은 지휘자 정명훈, 작곡상은 강석희, 그리고 공로상은 이강숙이 수상했다. 2007년 제2회 대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작곡상은 진은숙, 장려상은 첼리스트 강승민,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베이시스트 성민제에게 각각 돌아갔다. 또 지난 2008년 제3회 대상은 피아니스트 백건우, 특별공헌상은 세종솔로이스츠, 연주상은 콰르텟21, 작곡상은 박인호가, 2009년 제4회 대원음악상 대상은 강동석과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연주상은 첼리스트 양성원, 특별공헌상은 지휘자 임헌정이, 2010년 제5회 대원음악상 대상은 강효와 대관령국제음악제, 연주상은 베이스 연광철, 작곡상은 백병동이 수상하였다. 
 
제6회 대원음악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4일 오후 6시 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된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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